6월연휴 어디든 떠나야 하는 꾼에 오래된 병,
여기 저기 물색중 후배에게 동출을 권해봅니다.
연휴라 혼잡한 도로여건을 생각해 조금 가까운 곳으로 떠납니다.
저수지 가운데 팔각정이 있어 나름데로 운치가 있어보입니다.
일단 습관처럼 앵글로 저수지 한바퀴를 담아봅니다.
시기가 가을 이었으면 그림이 참 좋았을 거라 생각하며 연실 삿을 눌러봅니다.
그리 크지 않은 저주지 이지만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릅딥습니다.
재방 좌측으로 돌아보겠습니다.
상류 물골자리에 청정수와 모래가 한가득 쌓여있네여,
유관으로 보아 오염원이 없는듯합니다.
저수지 중앙 팔각정이 궁금합니다.
시원한 그늘 아래서 물을 바라보며 세상에서 그을린 마음에 상처를 치유하기에 참 좋은곳같네여.
저수지 뒤편으로 가볼까여.
오솔길에 가로수가 너무 멋집니다.
안쪽으로는 울타리도 없이 누군가가 만들어 놓는 멋진 정원이 있습니다.
자그마한 보트에 배스맨이 화이팅하고 있네여.
배스는 많아 보이나 조황은 없습니다.
배수진을 만들어 놓은 동출인의 낚시자리.
저역시 배수진을 쳐놓고 회유하기만을 기다립니다.
서경지를 지키는 지킴인듯 낚시인에게 호의를 배푸네여.
동출인이 준비한 저녁거리, 기온이 높아 음식이 변하는 것을 생각해 간간한 반찬으로 준비하는 센스까지.
몇번의 풍당거리는 물소리와 아침을 맞이합니다.
한밤에 풍당거리는 물소리에 주인공들, 오늘에 조과입니다.
월척은 아니더라도 나를 즐겁게 해준 붕순이.
다시 그에 삶의 터전으로 보냅니다.
글보다 그림이 많았던 지평의 물 나들이 여기 까지입니다.
늘 행복한 낚시생활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