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들의 모임에서 주최한 백두산 출사를 두달전 부터 예약하고 6박7일 장정을 떠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3대 산을 담아 보는게 목표인데 그중 첫번째로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선택했습니다.
첫째날 6월17일 인천국제공항 C케이트에서 15명의 전사들과 미팅을하고 중국장춘헹 여객기에 오름니다.
국내 메르스 파문으로 장춘공항 통과 하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전용 관광버스로 고속도로와 비포장 도로를 경유하여 저녁 12시가 넘어서야 이도백하 숙소에 도착합니다.
둘째날 이른 아침에 백두산에 진입을 시작하여 3시간여만에 꿈에 그리던 백두산에 도착합니다.
그림으로 보드시 국내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풍광들이 펄쳐집니다.
우리는 여장을 풀고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사진을 담기 시작합니다.
동출하신 여진사도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놓치지 않고 연실 샷을 눌러봅니다.
천지에 1차 도전을 합니다.
열려있는 천지를 보니 감슴이 웅클해지며 순간 펑 뚤리는 느낌입니다.
그날은 더이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내일을 예약해봅니다.
셋째날 현지시간 새벽 2시에 기상하여 달문코스를 행해 어둡고 경사진 산행을 하며 새벽을 맞이합니다.
새벽풍경 역시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변하는 모습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담아내는 진사님들의 열정이 새벽녁 절벽위에서 보여집니다.
뷰파인더에 보여지는 모습마다 예술입니다.
필자의 실력으로 담아내지 못하는게 아쉽기만 합니다.
달문가는 갈림길에서 바라본 장백폭포 계곡의 일출경은 황홀 그 자체입니다.
달문 가는 절벽코스 중간에서 바라본 천지,
이윽고 여명과 일출이 지나고 이른 아침시간의 천지의 모습입니다.
곳곳에 야생화도 피어 진시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천지에는 물안개가 넘실데고,안개가 벗어지면 아름다운 반영이 나타나고,
우리는 그렇게 힘든 산행하며 여명,일출경,아침풍경을 한가득 담았습니다.
낮에는 한치 앞이 보이지 않은 안개와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피해
숙소에서 피로를 풀며 수다도 나누어 봅니다.
잠시 서쪽 하늘에만 일몰 노을을 보여주고 사라집니다.
넷째날 일출을 담고자 새벽 3시에 북파에 오름니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일출을 맞이합니다.
천지의 일출빛도 아름다운 모습에 한장면입니다.
일출 빛 내림에 타임셀카로 인증샷도 담아봅니다.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순간입니다.
오전부터 하늘이 열리면서 아름다운 구름이 천지위로 올라옴니다.
우리에게는 큰 행운이자 행복한 날이였습니다.
수많은 관광객들과 현지 사진업자들 사이로 담으려니 쉽지가 않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양해를 구하며 한장씩 담아봅니다.
천지에서 바라본 관광센타,
12승 차량으로 쉴새 없이 실어 나르고 관광객이 줄지어 오름니다.
천지의 좌측 풍경도 나름데로의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쇠사슬 넘어 저멀리 북녁의 땅,
분단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하늘이 유난히 좋았던 하루,
사진가가 아닌 관광객의 일상이 되어 사진놀이를 해봅니다.
중국 관광객도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어 셀카놀이를 합니다.
좋았던 하늘도 오후에는 구름이 온세상을 덮고 비가 내리고 갑자기 빛내림 현상도 보여줍니다.
일몰 시간대 천지에 잠시나마 노을빛을 보여주고,
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기를 기다리며,
그렇게 하루를 마감하고.
다섯째날 새벽 천지에는 별들의 잔치가 벌어지고 은하수가 비칩니다.
천지에서의 3박4일이 지나가고,
다섯째날 이른 아침에 하산하여 장백폭포의 웅장함을 느껴봅니다.
봄이 한참 이라는 걸 알려나 주듯이 이곳에도 야생화가 만발하여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여섯째날 서파 일출을 담으러 1,442개 계단을 힘차게 올라갔지만
좋은 모습없이 아쉬움에 뒤돌아 서야 했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천의 얼굴을 가진 백두산 출사,
필자의 인생에 길이 남을 추억이였습니다.
출사를 주최해 주신 그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6박7일 동안 동거동락을 함께하신 그분들에게도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사진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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