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3월이 시작하니 꾼에 마음은 설레임을 안고 물가로 향하여 달려가봅니다.
조우들과 도착한 곳은 문막의 어느 아담한 소류지,
이제 막 해빙이된 저수지는 하룻밤 노숙하기에 무리가 없는듯합니다.
그저 하루를 쉬어 가고자 자리를 잡아 보지만 이내 마음은 기대감으로 부풀어 오름니다.
중류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소류지의 모습.
필자는 최상류 수초에 붙여 채집한 참붕어와 지렁이로 유인해봅니다.
주변 환경과 물색은 너무 좋아보이고,기다림만 남은것 같네여.
해가지고 날이 밝도록 구구리와 전쟁을 치루며,
소류지에서의 하루밤은 그렇게 지나가고,
다음 목적지 충주로 발길을 옴김니다.
충주 조정지댐의 거리가 4km 지점이라는 표지판이 있는 이곳은
두번째 목적지 종포수로임을 알림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수위변동으로 이곳 종포에서 만의 특이한 좌대모습입니다.
마을입구 다리에서 바라본 수로 하류측 모습.
물이 빠져있는 수로 상류측 모습,
부유물도 많이 보입니다.
조우와 함께 다리밑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내림 수위때의 입질을 기대해봅니다.
오후가 되면서 조정지댐 역활로 수위가 오르다 빠지다를 반복합니다.
새벽 6시30분경 지렁이 먹이에 한수 올라온 34cm 붕순이입니다.
사람은 가족에 품으로! 붕어는 자연에 품으로!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낚시생활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