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38선 윗쪽으로 출조를 해봅니다.
시기적으로 적절하다 싶어 철원에 위치한 탱크둠벙으로 떠나갑니다.
이곳은 한국전쟁때 탱크를 은폐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시설물 이였으나 오랜 세월동안 물에 잠겨 탱크둠벙으로 불려옵니다.
언제나 그렇듯 설레임으로 지인과 함께 먼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터로 향합니다.
목적지 둠벙에는 다른 조사들께서
하룻밤을 지새운듯 포인트에 자리하고계십니다.
둠벙 동쪽을 바라보며.
둠벙 남쪽방향.
둠벙 서쪽방향.
땅에는 육월에 푸르름이 하늘엔 깨끗한 구름이 수를 놓으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어디론가 이동을 합니다.
동행 출조한 지인 1호자리.
안전한 장비설치로 역기바벨까지 동원하는 열정 대단합니다.
동행 출조한 지인 2호자리.
턱이 높아 받침대 설치가 용이하지 못해 누군가가 각목을 고정해 놓은듯,
이용하니 안전해 보입니다.
필자에 자리,
턱이 높지만 받침대 스파이크를 이용해 보니 무리가 없네여.
수중에 말풀이 많아 찌세우기가 어렵습니다.
봉돌을 좀더 무겁게 하여 점던지기로 안착을 시켜봅니다.
어느덧 밤은 찿아 오고 그들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떡밥과 옥수수 먹이로 공략을 해보지만 그들은 쉽게 찿아오지 않습니다.
철원에 최전방의 밤은 그렇게 조용히 지나가고............
밤새 아무일 없이 안개와 함께 아침이 밝아옵니다.
어제에 기대감과 희망은 또다시 꾼에 계획과 미래를 만들게합니다.
더위가 오기 전에 서둘러 철수 준비를 합니다.
오염원이 없는 철원에서 아주 조용히 하룻밤을 보내 봤습니다.
대물 대신 곤충들에 삶에 현장으로 대신합니다.
비무장 지대에도 평화로운 나비들 처럼 늘 평온하기를 기원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낚시생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