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연휴가 시작되어 산으로 들로 나들이 가기 좋은 날
필자도 오랜만에 노지출조를 단행해 봅니다.
출조지는 전망이 확트이고 낙조가 아름다운 아산호로 결정하여 따나갑니다.
아산호는 주말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낚시인들이 붐비는 곳이기에 금요일에 들어가봅니다.
흘러 흘러 멈춘곳은 창용리권,
제방에는 들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필자를 멈추게하네요.
상류 고추밭 포인트에는 출조인들이 한낮 인데도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류권에도 몇몇 낚시인들의 캐스팅하는 모습도 보이고,
제방옆 넙다란 공간에 낚랑회원 이신 도해님 부부가 시원하게 아방궁을 만드셨습니다.
도해님 사모님의 다대편성하여 앞치기 하는 모습니다.
많은 경력으로 애사롭지가 않네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이곳에 경기지부 벙개가 있어 노랑붕어 총무님이 자리하셨네요.
우연히 합류하여 같이 하룻밤 조우를 해보겠습니다.
인접에 필자도 자리를 잡습니다.
2.5칸~4.0칸 7대를 펴고,
주변 상황을 살펴 봐야겠습니다.
들에는 이미 모내기가 끝나 한적한 농촌의 모습입니다.
조끼를 보아 낚랑회원 이신데 자리를 잠깐 비웠네요.
한낮 더위가 심해 찌를 바라 보기에는 너무 힘든것 같습니다.
잠시 짬을 내어 들꽃과 친해 보렵니다.
매년 그자리에서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나름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한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도 그들만의 역경이 있겠지요.
그냥 지나 치면 모를 것을 보았 으니 내맘 속에 한컷 담아 보자구나.
너희 들은 혼자가 아니고 여럿이니 다행인것 같구나.
옹기종기 모여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함께하기를 바래봅니다.
터에 일찍 도착하신 님끼리 더위를 막걸리로 식혀보려 하네요.
막걸리 한잔과 콧등에 스쳐가는 바람이 참으로 그리워 지는 시기이네요.
뒷이여 도착하는 님들과 끼니도 채우고 한잔 두잔 석잔이 되어가네요.
모처럼 만나 보니 궁금한 것도 많구 재밋는 애기로 수다가 길어집니다.
몸개그도 하며 낮시간을 이어 갑니다.
경기지부 총무 노랑붕어님 커리스마가 한가득입니다.
지부를 위해 솔선수범과 노고가 많으십니다.
잠시 사진놀이도 하며.......
익살을 부려봅니다.
나비와 꽃을 찿아 시간을 보내고........
어느덧 아산호에도 노을이 찾아듭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아 아름다운 낙조는 다음 기회로 미루워야 겠네요.
해질무렵 입질을 받아 보기 위해 꾼은 열심 더 열심입니다.
노랑붕어님도 열심히 캐스팅을 해봅니다.
아방궁 넘어 어둠이 밀려오고.......
꾼에 한수를 기다리는 밤낚시가 시작됩니다.
꼭 한번이라도 찌불이 올라 오기를 기대하며.......
도해님 사모님 자리에도 찌불이 아름답게 수놓아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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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인가 싶었는데 벌써 여명이 밝아 오네요.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친 꾼은 휴식에 빠지고......
텅빈 자리에는 낚시대만이 지키고 있네요.
호수의 동쪽에는 구름사이로 간간이 해가 보이며 아침을 맞이합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생각이 나네요.
이른아침 부터 한송이 꽃은 태양을 품고 하루를 열어 가는듯합니다.
그날의 조황은 6치~8치 낱마리 조과였습니다.
큰놈 한수를 기대한 꾼은 다음 기회를 예약하고 자리를 접습니다.
우연히 만나 같이하신 경기지부 회원님들, 도해님 부부,
인근에서 자리한 대물수색대 회원님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다음에 다시 물가에서 만나요.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낚시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