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 진천이라 하였던가,,,,,
거주는 하지 못해도 낚시라도 해볼 의양으로 그곳으로 향해 지인들과 함께 떠나봅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이라 그런지 아담한 소류지를 찿아 물색 하던중 이곳을 찿게되였습니다.
가는 길에 확장 이전한 음성 낚랑특파원점
금왕읍 대호낚시점에 들러 축하인사를 나누고 소모품을 준비합니다.
넓은 매장과 주차장이 갖추어진 곳에 이전한 낚시점 내부.
처음 가보는 낯선길에 대한 상상을 해보며 도착한 소류지,
2천여평 남짓 아담한 소류지 언듯 보아서는 방죽 같은데 수문과 물넘이가 있는 소류지입니다.
편안한 자리에 대를 펴고 움막도 만들어봅니다.
풍성한 자태로 수확을 기다리며 농부에게는 행복과 밝은미래를 주는 가을소경,,,,
가을은 외로움을 동반한 계절이라 저 길모퉁이를 돌아서면 무엇이 있을 것만 같은,,, 무엇이 있을까,,,,,
곱게 단장한 코스모스가 활짝 웃는 모습으로 반겨 주는듯합니다.
물이 좋아 자연이 좋아 동행한 그들의 자리를 가볼까요.
동출한 바끄로님,
물넘이 근처 구석진 자리에서 잡어들과 한판 즐기고 있습니다.
뗏장 넘어 공약하는 옥산님 자리,
대를 펴고 담배 한모금의 여유를 갖는 삼봉님,
나름 프로라고 자칭하는 프로님,
필자의 자리,
25대부터 40대까지 수심 1m~3.5m에 펴봅니다.
혼자일때는 지독한 외로움이여도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없이 좋은 풍경일 것입니다.
그저 물이 좋아서 그앞에 앉아 술한잔을 기울이며 서로를 바라보는 행복,,,,
오늘 점심은 행복이라는 만찬으로 배를 불리어 봅니다.
오후시간 길킹으로 현지에 도착한 한길아빠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렇게 또한번의 정으로 잔을 맞대어 봅니다.
낮시간 그늘진 곳에서 해포를 풀며 추억의 한장을 만들고 해가 지기를 기다려봅니다.
먹이로 사용할 옥수수와,,
현장에서 채집한 토실 토실한 새우.
꾼이라면 누구나 같은 생각으로 저찌가 자주 상승하기를 바랄겁니다.
오늘도 그 꿈과 희망이 이루워 지기를 간절히 바랄뿐,,,,
어느덧 물위에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구름속 태양도 빛을 잊어가며 아름다운 노을을 남기고 내일을 준비합니다.
형광빛 찌불은 가슴을 설래게 하고 잠을 설치게하는 묘한 빛이다.
이밤도 형광빛에 잠못 이루는 밤이 될련지,,,,
야식 준비로 숯불놀이가 시작되고,,,
버섯 돼지고기로 한절기 밤추위를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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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어를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아 늘 갈증으로 남아 있는 밤,,,
긴시간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잠든사이 벌써 물안개가 피어나고,,,
작열하게 아침태양이 타오르고,
밤새 입질을 보지 못한 꾼의 마음도 타고,
아침 이슬이도 풀잎사랑에 빠져있고,,,,
모기향도 할일을 다한듯 꾼의 마음처럼 늘어져 있네요.
밤기온이 많이 차가워저 따뜻한 차한잔이 그리워지는 시간,,,,,
밤새 아쉬움을 이바구하며 초가을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침입질이 이어지지만 붕애와 잡어들이 놀자합니다.
아쉬움에 풍당거려 보지만 이내 붕어는 세상구경을 나와 주질 안습니다.
세월을 낚는 꾼들의 허전함을 느끼고 물가에 자연을 만끽하며 위로를 삼아봅니다.
결코 끝이 없는 여정이란 말인가...
또 다른 준비를 위해 낚시대를 접어야 할 시간....
오늘 만나지 못했지만 우연히 만나질것을 믿기에 가족의 품으로 가려합니다.
초롱 초롱한 눈망울이 이뿐 붕애,
정처없이 흘러 행복을 담는 방랑자의 조행은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낚시생활 하세요!